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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AH STORY

빵아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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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Episode 6. 마지막 여정 - 어둠속에 도망자
  • writer HUGAN (ip:183.96.203.172)
  • date 2018-03-08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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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6. 마지막 여정 - 어둠속에 도망자




 

그림자 없는 밤이지만 궁안을 비추는 환한 불빛은 마치 대낮을 방불케 하네요.


하지만 크고 작은 나무들을 반듯하게 깍아놓은 드넓은 정원은 뜨문 뜨문 서 있는 가로등이


제 몸만 희미하게 비출 뿐 온통 칠흙같이 어두워요.


오늘은 유난히 삼엄하게 경비를 서고 있는 근위병들이 많아 보입니다.


혹시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걸까요? 아니면 궁에 국빈이 초대되어 오신 걸까요?













 

바스락어둠속에서 소리가 났어요. 잠깐의 숨멎을 듯한 고요함.


은밀한 움직임이지만 커다란 가방을 힘겹게 들다가 끌다가를 반복하는 검은 후드를


입은 사람이 들릴 듯 말듯 숨을 토해냅니다. 그 뒤에는 소주가, 그 뒤에는 빵아가,


마지막에 큐빅이 살금살금 쫓아가네요.


순찰하는 근위병들과 가까와지자 더욱 더 깊은 어둠으로 숨어버립니다.




    











 


근위병들이 지나가자 조심스레 손수건을 땀을 닦는 순간 살며시 드러나는 얼굴.


아뿔싸, 공주입니다.


공주는 왜 삼엄한 경비를 피해 어둠을 틈타 궁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걸까요?


다시 공주가 천천히 가방을 끌고 움직입니다.


소주는 공주를 힐끗 힐끗 보며 바짝 붙어 쫓아가네요.


빵아는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앉아 발로 턱을 타다닥긁어요.


몸을 심하게 움직인 나머지 메고 있던 가방에서 닭가슴살 통조림이 툭 떨어집니다.


땡강!’ 모두가 얼어붙었어요.


그다지 크지 않은 소리지만 습한 어둠에 스며들어 멀리 번집니다.


지나쳐간 근위병들이 놀란 표정으로 소리 난 곳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조심스레 다가옵니다.

















 

큐빅이 각잡힌 수풀위로 껑충 뛰어올라 근위병의 총을 낚아채 입에 물고 도망을 갑니다.


놀라 뒤로 나자빠진 근위병들이 소리치며 큐빅을 쫓아갑니다.


순식간에 궁에 있는 근위병들이 큐빅에게 신경이 쏠리자 공주는 그 틈을 타 몰래 궁을 빠져나왔어요.


공주는 서둘러 빵아와 소주를 차에 태우고 시동을 걸었어요.


차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궁의 높고 길다란 벽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어요.


. 큐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빵아와 소주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궁의 담벼락을 올려다봅니다.


담벼락 위로 큐빅이 공중에 솟구쳐 떠올라 바닥에 부드럽게 착지하여 성큼성큼 두 세 걸음 뛰다가


공주의 차안으로 가볍게 뛰어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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